중3 겨울이라는 자리
중3 겨울은 묘한 공백기입니다. 고입의 큰 갈림길은 대체로 정해졌고, 고등학교의 진짜 경쟁은 아직 시작 전입니다. 긴장이 풀리며 늘어지기 쉬운 이 몇 주를 어디에 쓰느냐가 3월의 출발선을 바꾼다는 것을 부모들은 압니다. 문제는 무엇으로 채우느냐 — 선행 진도만이 답은 아닙니다. 고등학교 3년을 버틸 자기 확신, '나는 낯선 요구에도 적응한다'는 감각을 넣어 주는 것도 같은 무게의 준비입니다.
중3만 겪는 것 — 이동수업
이 캠프의 배정 규칙상 중3부터는 캐나다 고등학교에 들어갑니다. 담임과 우리 반이 있는 세계가 아니라, 버디의 개인 시간표에 따라 매 교시 교실을 옮기는 세계입니다. 종이 치면 복도가 강처럼 흐르고, 아이는 버디를 따라 그 흐름을 탑니다. 처음 며칠은 길 잃기의 연속이지만, 그 헤맴이 이 체험의 본체입니다 — 시스템이 나를 챙겨 주지 않는 환경에서 스스로 동선을 만드는 연습. 한국 고등학교보다 몇 달 먼저, 훨씬 낯선 조건에서 해 보는 리허설입니다.
3주의 나머지 — 전 학년 공통
학교 체험 2주 사이사이 토론토 투어(CN타워·리플리 수족관·이튼센터), 아이스하키 관람, 나이아가라 야경, 스키 트립이 배치되고, 3주차에는 미국 동부 4박 5일 — 예일·하버드·MIT·프린스턴 캠퍼스를 재학생·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걷습니다. 고입을 막 지난 중3에게 이 대학탐방은 초등 참가자와는 전혀 다른 밀도로 옵니다. '공부해서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가 처음으로 자기 문제인 나이니까요.
실무 체크
- 일정 — 2027년 1월 9일~29일. 귀국 후 고등학교 입학까지 시간이 남는 구조입니다. 소속 학교 졸업식 날짜만 확인해 두세요.
- 귀국까지 인솔 — 3주 캠프는 출국·귀국 모두 인솔자와 함께 움직입니다.
- 마감 — 2026년 10월 30일 선착순, 정원 30명. 7주 캠프(중2까지)와 달리 중3의 캐나다 캠프는 이 코스가 유일합니다.
- 연장 — 3주를 지내 보고 맞으면 한 학기 이상 유학 연장이 가능합니다. 고교 유학을 저울질하는 가정의 리허설로 쓰이는 이유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중3인데 캐나다 초등학교에 배정될 수도 있나요?
아닙니다. 배정 규칙상 한국 중2까지가 초등학교, 중3 이상은 고등학교입니다. 중3은 고등학교 이동수업을 체험합니다.
예비고1 겨울에 3주를 비워도 괜찮을까요?
1월 9일~29일은 중학교 졸업 전후의 공백기와 대체로 겹칩니다. 고입 관련 일정(예비소집 등)이 있는 학교라면 보호자 대리 처리 가능 여부를 확인해 두세요.
수업을 못 알아들어도 되나요?
성적을 매기는 과정이 아니라 정규 일과 체험이 목적입니다. 버디가 곁에서 돕고, 번역기 사용도 허용되는 환경입니다.
